"피아트의 합병 제의, 치열한 경쟁 때문…세계 최대 車연합 탄생"

입력 2019-05-28 07:57  

하나금융투자는 28일 피아트크라이슬러(FCA)와 르노자동차 간 합병 시 세계 1위 자동차연합이 탄생한다고 분석했다. 또 치열해진 경쟁 구도를 합병 제의의 배경으로 꼽았다.

지난 27일 FCA는 르노에 합병을 공식 제의했다. 합병법인 지분은 두 회사가 각각 절반씩 나눠 공동 보유하는 구조다.

송선재 연구원은 “FCA와 르노가 합병하면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볼 때 세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”며 “지난 한 해 두 회사는 각각 465만 대, 388만 대를 판매했다”고 말했다.

이어 “르노·닛산 얼라이언스(르노·닛산·미쓰비시 연합)까지 포함할 경우 1543만 대로 세계 1위의 연합체가 탄생한다”며 “중저가부터 고급 세단, 레저용 차량(RV) 등 모든 브랜드를 소유하게 될 것”이라고 분석했다.

그는 “지역적으로 FCA가 강점을 보이는 미국과 남미에 르노가 장악하고 있는 유럽, 러시아 등을 다 손에 넣게 된다”고 덧붙였다.

송 연구원은 이번 합병 제안의 배경에 대해 “전동화(전기차·하이브리드 등 전기 구동력 활용)와 자율주행 등 관련 산업의 폭넓은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”이라며 “두 회사가 단독으로 경쟁하기엔 독일, 일본 등 선두 업체보다 규모가 작아 부담이 크다”고 덧붙였다.

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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